미니멀웍스코트앤드(CotAnD)캠프야전침대

 자동차 루프에 올린 하드탑 텐트와 쉼터의 조합으로 주로 가족캠프를 하는데 이 경우 쉼터 안으로 야전침대(야침)를 넓히는 것으로 내 잠자리를 해결하기도 한다. 좁은 밤바늘은 불편할지 몰라도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난로를 켜놓고 잔다면 어떤 텐트보다 따뜻하고 편안한 잠자리가 될 것이다. 몇 년째 자주 사용하던 캠프 야전침대의 일부 부품이 없어져 수리를 맡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수리비도 만만치 않을 수 없어 그동안 염두에 뒀던 제품을 구할 수 있었다.

좀 더 가벼운 캠프를 위해 의자와 테이블을 경량으로 바꿨는데 오늘 소개할 미니멀 워크스 코트앤도 아주 가벼운 제품이라 좋은 조합이다.
내가 알기로는 코트안두는 미니멀웍스가 출시한 세 번째 캠핑코트로 전작 두 제품의 특징이 잘 드러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수납가방을 아주 튼튼하게 만들었구나.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어깨에 걸 수 있는 어깨끈이 부착되어 있다.사이즈: 190*65*41, 25cm(h) 내하중: 140kg 무게: 3.3kg 특징: 별도의 다리 구입 없이 높이 41, 25cm 2단계 조절 가능
전체 구성품은 스킨, 프레임, 다리, 수납가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별도의 파우치에 8개의 다리가 들어있다.
프레임을 펼친 뒤 강화플래스틱 허브에 다리 8개를 꽂는 것으로 조립이 시작된다. 허브에는 서로 다른 위치에 두 가지 높낮이를 선택할 수 있는 다리삽입구멍이 있다.
발에는 흔들의 공이 있어 프레임 허브에 조립할 때 발이 쉽게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가볍게 넣었다가 가볍게 제거하는 방법이다.
양쪽에 각각 두 개씩의 발 장착 부분 중 아래쪽에 발을 장착하면 높이는 하이모드로 세팅되고 반대로 윗홀에 장착하면 로모드의 야침이 되므로 캠핑 환경에 맞게 높이를 선택하면 된다. 별도의 짧은 다리를 추가 구입하지 않고도 높이를 변환할 수 있는 부분은 다른 야전 침대와 확실하게 비교되는 부분이다.
두 프레임에 발을 장착하고 이번에는 스킨을 조립할 차례다.
먼저 스킨을 프레임의 한 면 전체를 결합한 뒤 반대편에 있는 나머지 4개를 결합하면 된다.

반대쪽을 결합할 때는 프레임의 탄성이 강하기 때문에 위 사진 속의 플라스틱 부분을 손바닥으로 누르며 결합하면 쉽게 된다. 조립이 어렵다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 부분을 밀지 않고 조립한 것이 아닌가 싶다.
높이 41cm의 하이모드로 조립을 마친 모습인데 조립하는 데 걸린 시간은 대략 34분 정도 걸린 듯하다. 아마 요령이 생기고, 익숙해지면, 보다 빠른 조립도 가능할 것이다.
스킨을 손바닥으로 두드려 보면 마치 북치듯 소리가 난다. 프레임의 탄성이 강해 스킨의 텐션이 높음. 누워서 일어나자 스킨에 흉터가 남아있었지만 바로 원래대로 돌아갔다.
하이모드로 조립된 모습이지만 일반적인 오토캠핑장 바닥에서 사용하기 좋으며 텐트나 타프의 거실공간 또는 쉘터에서 사용하기 좋은 높이다.
만약 약한 땅이나 텐트의 이너 공간에서 사용하고 싶다면 25cm 높이의 로 모드도 좋고 아이들을 재울 때도 낮은 높이 덕분에 안정적이지 않을까 싶다.
특히 해변 모래밭에서는 로모드로 사용해 봤는데 야침교가 모래밭에 떨어지는 것을 막아 더욱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기본 구성품으로 높이를 조절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지만 부드러운 땅에서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사용하기 편리했다.
일반적인 오토캠핑 마니아에게 야전침대는 편하고, 또 없어도 크게 불편함이 없는 어떻게 보면 계륵 같은 존재일지 모른다. 하지만 셸터를 주로 수면공간으로 활용하는 내게 야전침대는 계륵보다 필수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겨울에는 난로와 함께 야침 위에 매트만 한 장 깔아주면 따뜻하고 근사한 잠자리가 된다. 이는 여름보다 오히려 겨울에 적합한 취침 모드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야침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쓰임새가 확연히 달라진다.
특히 최근에는 보다 간단한 차박 캠프를 위해 테이블과 의자를 비롯한 각종 캠핑 장비를 경량화하고 있지만 미니멀 워크코트 엔드는 3.3kg으로 매우 가벼운 캠핑 야전 침대지만 내하중은 140kg으로 매우 튼튼하다. 물론 백패킹용으로 쓰는 것은 아니어서 가벼운 무게가 절대적이라기보다는 작고 가벼워서 좋다는 얘기다.
미니멀웍스의 캠프 야전베드 코트앤은 기온이 높은 계절에는 타프, 지금처럼 기온이 낮은 계절에는 쉘터에게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해 줄 것이다. 작고 가벼워 자동차에 쌓아두고 사용하는 캠핑 아이템이다.
앞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캠프 야전 침대로 사용한 후 장기간 사용기를 작성하겠다.

코트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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